산업 생활

쌀쌀해진 날씨에 방한·난방용품 판매 급증

롯데하이마트 모델들이 16일 대치점에서 다양한 겨울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방한의류와 난방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에서는 최근 2주일(10월 2일~15일) 동안 내의와 수면 잠옷 등 보온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5%가 급증했다. 이진영 롯데닷컴 패션의류팀 MD는 “보통 두꺼운 소재의 이지웨어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다”며 “하지만 올해는 10월 중순부터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기모나 극세사 소재의 이지웨어가 한 달 이상이나 빠르게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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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에서는 에어캡·핫팩·가습기 등 겨울용품이 13일과 14일 이틀 사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이 늘면서 유통업계가 겨울이 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옥션은 에어캡·문풍지·보온 물통 등을 최대 82% 할인 판매하는 ‘방한·보온용품 대전’을 서둘러 열기로 했다.

난방용품 판매량도 급증세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 사이에 전기매트, 전기담요, 전기·가스히터 등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난방용품 판매액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박근일 롯데하이마트 계절가전팀 바이어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수시로 사용 가능한 전기매트 등 보조 난방기구가 인기”라며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는 11월부터는 온풍기 판매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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