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수장·수도전 위생관리 소홀

◎소독 등 정수처리 미흡·급수관 노후화/수질기준 최고 26배 초과/환경부 전국 2천1백33곳 조사경남 사천·칠서, 경기 문산 등 전국 35개 정수장과 수도전의 수돗물이 수질기준을 최고 26배 가량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3일 지난 상반기 중 소비자대표·국립환경연구원·보건환경연구원 합동으로 전국 5백74개 정수장과 1천5백59개 수도전의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정수장의 2.3%인 13곳과 수도전의 1.4%인 22곳에서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준을 초과한 곳은 대부분 소규모 정수장으로 소독 등 정수처리 미흡, 원수불량 등이 원인이었으며 기준초과 항목도 주로 맛·냄새·색깔 등 심미적 영향물질과 소독미흡에 의한 미생물항목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전의 경우 급수관 노후화·저수조 청소소홀이 주원인이었다. 경남사천 수도전은 저수탱크 청소불량으로 인해 일반세균이 1㎖당 무려 2천6백마리가 검출돼 기준치(1㎖당 1백마리)를 26배 가량 웃돌았으며 경남 칠서와 범어도 1㎖당 2천2백마리나 나왔다. 또 경기 문산 정수장은 암모니아성질소가 3.52PPM으로 기준치(0.5PPM)의 7배를 초과했으며 경기 여주와 충북 주덕은 알루미늄·불소가 각각 기준치의 3.5배를 초과했다.<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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