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갑속 사장될뻔한 복권 당첨금 7억

「또또복권」 제42회 2차 추첨에서 국내 복권사상 최고당첨금인 7억원의 세번째 당첨자가 탄생했다.10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당첨자는 서울에 사는 朴모(45)씨로 잠실역 주택복권판매소에서 또또복권 5장(1등 당첨번호:1724761, 2등:1724760,1724762, 3등:1724759, 1724763)을 연번으로 구입해 7억원의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국내복권 최고 당첨금인 7억원은 지난 4월11일 또또복권 42회 1차 추첨에서 1등이 판매되지 않은 복권에서 나와 해당 당첨금 1억5,000만원이 4월18일의 2차 추첨으로 넘어가 1등 당첨금 총액이 3억원이 되었고 2등은 각각 1억3,000만원, 3등은 각각 7,000만원이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복권 추첨일 이후 20여일이 지나도록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국내 최고 당첨금 7억원의 주인을 찾습니다」라는 언론보도가 나간후 朴씨는 바쁜 회사일로 인해 당첨사실도 모른채 복권을 지갑속에 넣고 다니다가 지난 7일에야 자동안내전화로 조회해당첨사실을 알게 됐다. 朴씨는 수년전 사업에 실패, 온 식구가 뿔뿔이 흩어져 지내는 등 어려운 생활을 꾸려오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매주 5장씩의 복권을 꾸준히 구입해 왔다고 한다. 박씨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당첨이 될 줄은 몰랐으며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것 뿐인데 너무 큰 행운이 온 것 같다』며 『당첨금은 약간의 빚 청산과 내집 마련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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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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