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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발 출전 맨유, 첼시 잡았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1차전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맨유는 전반 24분 터져 나온 웨인 루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막혀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맨유는 원정 경기로 치른 1차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면서 오는 13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아울러 2002년 이후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치른 첼시와 원정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도 기분 좋게 털어내면서 통산 네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맨유는 이날 전반 15분 박지성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선제골은 루니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루니는 긱스가 페널티지역 왼쪽 안쪽에서 크로스를 찔러주자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툭 차넣었고 골대 오른쪽을 향한 공은 골대를 맞고 골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루니의 선제골로 1대0으로 앞선 맨유는 이후 첼시의 파상공격에 시달렸지만 수차례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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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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