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수) 14:51
인공위성을 이용해 6∼45Mbps의 고속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국제전용회선서비스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데이콤(대표 郭治榮)은 17일부터 인텔샛과 팬암샛 등의 인공위성을 이용해 韓-美간 전용회선서비스인 `국제위성고속데이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해저케이블을 이용한 국제전용회선서비스는 송.수신되는 정보량의 차이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송.수신회선을 구성함으로써 회선낭비가 많았던 데 비해 위성전용회선서비스는 정보량에 따라 송.수신회선을 각각 다르게 구성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정보이용특성에 맞게 효율성을 높일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컨대 韓-美간 송.수신정보량를 비교하면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전송되는 정보가 월등이 많기 때문에 `韓→美'회선은 상대적으로 적게, `美→韓회선'은 더 많이구성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회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또 해저케이블의 경우 절단사고에 따른 잦은 장애발생 등 문제가 많지만 위성은이런 문제가 적다는 점도 잇점으로 꼽히고 있다.
송수신 정보량에 따른 회선구성으로 국제위성전용회선서비스는 한미간 기존의해저케이블 이용요금 월 6억4천2백만원보다 5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데이콤은 우선 韓-美간 위성전용회선서비스를 실시한 뒤 점차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서비스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