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남구 쓰레기처리 느긋

강남구 쓰레기처리 느긋 속보=김포매립지 주민대책위가 서울 강남구와 인천 남동구에 대해 이달 말부터 생활쓰레기전량을 반입 거부하기로 하자 이들 지역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우선 관내의 소각장 가동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고 판단, 준공된 3기 가운데 2기를 우선 가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립지주민대책위와 협의를 계속해 최대한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본지 21일자 22면참조 또 강남 쓰레기소각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관내의 쓰레기 전량을 자체 처리할 수 있어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문제는 인천 남동구. 구청측은 반입이 저지될 경우 장기간 쓰레기를 임시 보관할 시설부지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다만 관내 쓰레기처리업체의 적환장과 앞으로 음식물쓰레기자동화시설을 설치할 부지에 보관하는 방법 등 임시대책만 세웠을 뿐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보관량이 각각 10일분 정도에 그쳐 20여일이 지나면 쓰레기를 골목 곳곳에 그냥 쌓아 둘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관내의 음식물자동화시설을 반대하고 있는 논현동일대 아파트주민(2,700세대)들을 설득, 계획대로 내년 초부터 시설설치를 시작해 2002년부터 가동하겠다”며 “매립지주민대책위의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김인완기자 입력시간 2000/10/22 16: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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