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커뮤니케이션즈 게임포털 진출

포털 사이트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게임포털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네이트닷컴은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네이트`와 연동되는 `웹투폰` 방식의 모바일게임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어서 NHNㆍ다음 등 선두 포털과의 웹투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는 13개의 게임업체와 제휴를 맺고 오는 10월 게임포털 사이트를 오픈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소프트닉스, 와이더댄닷컴, 모바일원 등 중견 유ㆍ무선 게임업체들이 참여했으며, 고스톱ㆍ포커 등 웹보드게임과 가벼운 캐주얼게임 위주로 꾸며질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 게임포털과 달리 제휴사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등록해 자체 경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새로운 퍼블리싱(배급) 모델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고스톱ㆍ오목ㆍ포커 등을 종류별로 1개씩만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업체의 다양한 고스톱 게임을 7개까지 제공하는 식이다. 게임포털 안에서는 사이버머니를 통합 운영해 고스톱, 포커 등 서로 다른 게임끼리도 사이버머니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SK텔레콤 네이트의 `웹투폰` 창구를 맡아 게임포털에서 모바일게임을 고르면 바로 휴대폰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오는 9월 무선인터넷 망 개방을 앞두고 웹투폰 서비스를 위한 게임업체 확보전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또 인터넷 접속자와 휴대폰 접속자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무선 연동게임과 인스턴트 메신저 `네이트온`을 활용한 메신저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관련기사



김문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