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카드 바르게 사용하자] 애니패스카드 이진우고객

이카드 이래서 좋다 '삼성카드'내가 신용카드를 쓰기 시작한 것은 졸업을 하고 입사를 앞둔 무렵이었다. 당시 직장생활 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 이외에 딱히 이렇다할 일이 없었던 나는 여행을 하거나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용돈이 조금 부족하다 싶을 때였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발급 받은 신용카드가 하나 있었다. 애니패스카드였다. 처음에 나는 그 카드의 이름도 몰랐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100만원이라는 한도가 주어졌길래 혹시나 동문회나 갔다가 후배들 앞에서 술값이나 모자라면 어쩌나 해서 지갑 속에 조심스레 넣고 다니던 카드였다. 그러다 누가 내 카드를 보더니 놀이공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여자친구와 에버랜드에 갈 때 처음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인가 삼성카드에서 매달 보내주는 가이드북이 날아왔다. 그 때야 나는 그저 귀찮은 광고우편물 정도로 여겼던 신용카드 가이드북을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고 내가 받은 신용카드가 어떤 기능이 있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게 발급을 받은 지 두 달도 더 넘었을 때였던 것 같다. 나는 그 이후로 애니패스카드만 사용한다. 물론 내가 처음 발급 받은 신용카드로서의 애착도 있지만,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다양한 혜택에 있어 애니패스 카드만한 신용카드를 못 보았기 때문이다. 앞에도 얘기했듯이 놀이공원 무료입장도 그렇거니와 주유할인, 프로스포츠 공짜, 포인트 적립이나 최근에 애니패스카드로 받을 수 있게 된 영화할인 서비스까지 그 서비스 하나하나가 실속 있는 서비스들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내가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영화 1,500원 현장할인서비스, 바쁜 직장일로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려워 짬짬이 영화를 자주 보게 되는 것이다. 애니패스카드로 극장에서 할인 받는 1,500원이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두번 씩 가는 극장에서 할인을 받을 때면 주머니가 꽤나 두둑해진 것 같고 내 생활이 꽤나 실속 있게 느껴져 괜히 기분이 좋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