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 CP·RP 발행 급증

금융당국의 콜차입 규제로 증권사의 기업어음(CP)과 환매조건부채권(RP)를 통한 자금조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증권회사 콜차입 등 단기자금조달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콜차입 한도규제 시행 전인 5월(22조1,0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콜차입은 5월 대비 3조5,000억원 감소(25.2%)한 반면, 기업어음(CP)발행과 환매조건부채권(RP)를 통한 조달규모는 각각 1조3,000억원(54.2%), 9,000억원(1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8월 증권회사 자기자본 대비 콜차입 비중은 31.3%로 5월(41.8%)에 비해 10.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콜차입 축소에 따라 CP나 RP 등으로 자금조달 대체가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부터 시행된 콜차입 한도규제 시행으로 증권사는 내년 7월까지 콜차입 규모를 자기자본의 25%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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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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