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70대서 매물벽에 하락반전/단기급등 부담·일부기업 부도설 겹쳐

▷주식◁연7일째 상승세가 지속됐던 주식시장이 7백70선대의 매물벽에 걸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주식시장은 저가대형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한때 7백7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갈 조짐을 보였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일부 상장사의 부도설이 나돌아 경계매물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따라 이날 7포인트대까지 상승했다가 후장후반 10포인트대이상 하락해 급등락을 보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1포인트 하락한 7백63.25포인트를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8천7백92만주로 지난 95년 7월14일의 8천5백17만주를 제치고 증시사상 1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조1백15억원으로 지난 2일 외국인한도 확대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이날 주식시장은 7백70선에 놓여있는 대기매물과 단기급등으로 인한 경계매물이 동시에 출회된데다 대형주, 중소형주, 저가대형주, 우선주등으로 매수세가 빠르게 순환돼 매수세가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일부 상장사의 부도설이 매물을 확대시켰으며 증안기금이 소폭 매도했다는 소식이 와전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저가대형주들이 시장을 여전히 주도한 가운데 대우중공업은 3백42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대우증권, 대우, 상업은행, 삼성중공업 등 12개종목이 1백만주 이상 대량거래가 이루어졌다. 단기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은행, 증권은 상대적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우선주들은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 한전등 지수관련대형주도 전날보다는 반등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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