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는 지난 2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공급과잉 탓에 울산공장의 카프로락탐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분야의 지난해 매출액은 2,034억2,4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1.26%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생산라인을 중단시킨 것은 그만큼 공급과잉으로 인한 마진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프로락탐 공급과잉으로 인해 마진이 낮아지면서 3ㆍ4분기에도 210억원의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물인 유안비료 또한 전반적인 비료시황 부진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해 영업실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