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체간 매매공방… 코스닥 50선 회복 실패
투자주체간 매매공방 끝에 종합주가지수가 소폭하락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18%) 하락한 681.27로 마감했다.
지수는 5.98포인트 하락한 676.58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물로 오전중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사자'규모를 대폭 확대하자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천485억원 매수우위로 680선을 지키는 버팀목이 됐다.
반면 개인은 1천50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도(1천175억원)에눌려 832억원 매도우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의료정밀업종(3.01%)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92개로 상한가 2개 등 오른 종목 269개보다 많았고7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8억3천130만주로 전날보다 4억2천643만주 줄었고 거래대금은 2조6천240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27% 상승한 36만6천500원으로 마감했고 SK텔레콤(0.43%), 국민은행(1.18%), 신한지주(4.67%) 등은 올랐다.
반면 KT(-1.35%), 현대차(-0.31%), 한국전력(-0.27%), 기아차(-1.63%)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근화제약,동신제약,신풍제약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순환매가 유입된 제약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신영증권 장득수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인하가 단기재료로서의 의미는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해석이 엇갈린다"며 "다만 외국인의 '사자'가 부쩍 강화된만큼 외국인 매수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