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위의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네덜란드의 KLM이 합병 계획을 밝힌 가운데 유럽 1위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BA)도 스페인의 이베리아 항공과의 합병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드 에딩턴 BA 사장은 5일 “유럽 항공업계의 재편 움직임을 감안할 때 BA와 이베리아 항공이 언젠가 대대적 제휴를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베리아 항공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스페인에 온 에딩턴 사장은 에어프랑스와 KLM의 합병 계획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스페인은 BA의 전략적 시장이며 두 회사가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