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상품 선택도 稅테크 고려를

저금리 기조의 금융환경과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인한 투자 시장의 위축은 재테크에 관심있는 일반인이 선뜻 어떤 상품을 선택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다.지금과 같은 금융환경 하에서 은행이나 기타 금융상품 선택시 세금의 절세 효과를 우선순위로 꼽듯이 보험 상품 선택에도 세테크를 고려한다면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보험 상품에 부과되는 세제 혜택을 꼼꼼히 살펴 활용한다면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소득세 혜택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였을 경우 기본적으로 연말 정산시 70만원 까지 소득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모든 보험 상품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납입한 보험료 보다 만기에 받는 보험금이 많은 저축형 보험은 해당이 안되며, 만기에 받는 돈이 같은 보장성 만기 환급형 상품이나 적은 보장성 보험에 대해서는 최고 한도 70만원까지 전액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민 건강 보험료 및 고용보험 보험료는 보장성 보험료와는 관계없이 금액의 제한 없이 전액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 저축성 보험의 비과세 본질적으로 저축과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은행 상품을, 좀더 높은 수익률을 공격적으로 택하는 사람은 투신권 상품을, 저축성에 보장의 기능을 추가하고 싶은 사람은 보험사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이 기본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 측면만 고려한다면 보험 상품이 여타 상품에 비해 보험료 구성상 납입 기간 대비 실질 수익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저축성 보험을 가입하고 7년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각종 질병이나 재해에 대한 보장기능을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비과세의 가입한도 제한이 없어 큰 목돈을 운용하는 사람은 고려해 볼만하다. 또한 보험의 저축성 상품은 타 상품에 비해 해약시 불이익이 크므로 상대적으로 강제성이 있어 소비 성향이 높은 사람은 적당한 금액을 매월 납입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으며, 급전이 필요할 경우 약관 대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연금 보험 상품의 소득세 혜택 올해 2월부터 판매된 신개인연금보험은 연간 납입보험료 240만원 한도에서 10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연금보험은 저축성 보험에 비해 부과되는 보장이 높고 다양해 질병, 재해로 인한 장해나 사망시 연금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연봉3,000만원의 직장인이 월 2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할 경우 연말정산시 1개월분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중도 해약시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종신보험의 상속세와 활용 보험 가입자가 질병이나 재해로 사망시 보험회사로부터 받는 사망 보험금에 대해서는 금융재산 상속 공제 범위 내에서 최고 2억원까지 상속세 면세 혜택이 주어지며 특히 계약자(보험료를 내는 사람)와 수익자(보험금을 받는 사람)가 동일하고 피보험자(보장을 받는 사람)가 다른 경우는 사망보험금의 상속세가 비과세 된다. 종신보험은 보장기간이 평생이므로 반드시 한번은 보장을 받게 되어 있는데 10억원 이상의 재산이 있는 재력가의 경우 미리 상속세를 추정하여 상속세 만큼 종신보험을 가입해 둔다면 부동산 처분 등의 재산 감소없이 보험금 만으로 상속세를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자녀에게 일정한 상속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도 재산을 모아서 상속하기 보다는 일정 금액을 종신보험으로 가입한다면 약관 대출을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고 사망시에는 보험금을 유가족에게 상속할 수 있다. 자녀가 계약자가 되고 본인이 피보험자가 되고 수익자를 자녀로 할 경우 상속세는 비과세 된다. 저금리 시대일수록 명목 수익률 보다는 실질 수익률을 고려하는 재테크 습관이 필요 하며 이런 면에서 보험의 세테크 전략은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다. (문의:www.richnhealth.com) /김경 ㈜ 아이 리치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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