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로피 구경하세요.'2002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는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14~22일 월드컵조직위 1층 로비(서울 파이낸스빌딩)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개막행사는 14일 오후 3시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 이연택ㆍ정몽준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D-100일인 오는 20일에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트로피 즉석기념촬영'의 기회도 마련된다.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트로피 전시회에서는 역대 월드컵 공인구(9개)와 월드컵 마스코트 (아토, 니크, 케즈)를 만날 수 있다.
월드컵 트로피는 이태리 조각가 실비오 가자즈니가(Silvio Gazazniga)가 1974년 제작한 것으로 18캐럿 순금으로 만들어졌다.
높이와 무게는 각각 36cm(14인치)와 4,970g(11파운드). 2명의 선수가 지구를 떠받치며 감격적인 우승의 순간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해 12월 본선조추첨 당시 FIFA가 한국에 전달, 조직위가 보관해왔다.
이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