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위성 1호인 「우리별3호」가 26일 오후3시22분(한국시간) 인도 남동부 샤르 기지에서 발사됐다. 인도의 PSLV로켓에 실려 발사된 「우리별3호」는 발사된 후 19분 만에 고도 720㎞의 궤도에 진입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발사 후 7시간30분이 지난 오후10시40분 대덕 지상국에서 우리별3호와 첫번째 교신을 갖고 상태를 확인한 뒤 자세를 바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2주일 안에 태양전지판을 편 뒤 오는 8월 중순부터 위성 기술시험과 성능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별3호는 특히 순수 국산기술로 제작돼 국내 위성개발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발사장에는 인도 총리가 직접 참석해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우리별3호 개발에는 지난 85년부터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약 89억원의 예산과 60여명의 연구인력이 투입됐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주관으로 항공우주연구소·표준과학연구원·원자력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소와 현대전자·삼성전자·한라중공업·SM정밀·청주전자 등이 참여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