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협 설문조사] "중기 경기회복 내년 3분기이후" 87%

중소제조업 경영자들은 경기가 내년 3·4분기이후에나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2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중소제조업체 1,2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중소기업인이 본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7.2%가 내년 3·4분기가 지나야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중 회복 0.8%, 2분기중 12%등 상반기내에 호전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답한 경영자는 12.8%에 불과한 반면, 22.9%가 3분기 이후, 20.1%는 4분기이후에나 회복세를 탈 것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2000년 이후에나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44.2%에 달해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기업실사지수(BSI:100이하면 올해보다 악화, 100이상이면 호전)도 100.7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내년에 전반적인 경기호전이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더이상 경기가 나빠지지도 않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따라 기업들은 내년 중점과제로 판매활동 강화(36.0%)와 기술개발등 핵심역량강화(20.5%)로 꼽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예정이며 비용절감(13.5%)을 통한 조직슬림화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경쟁력 강화대책으로는 품질및 기술혁신 36.3%, 판매력 강화 29.2%, 가격경쟁력 제고 14.1% 등 순이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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