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대·고려대 등 30개 대학 정원 25% 입학사정관제로 선발

서울대가 올해 신입생 5명 중 4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주요 대학들의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비율이 전체 인원의 2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1.8%에 비해 2.7%포인트 늘어난 비율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9일 확정∙발표했다.


우선 입학사정관 선도대학으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30개교가 선정됐으며 서울시립대와 조선대∙충남대 등 3개교는 올해 신규로 선정됐다. 우수대학은 20개교로 동의대와 서울과학기술대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은 총 8개교로 광주과학기술원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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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교폭력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교원양성대학 지원유형도 신설했다. 교원양성대학에는 광주교대와 부산교대의 기존 4개교에 경인교대와 대구교대 등 4개교가 추가됐다. 이들 66개 대학에는 총 363억원이 지원된다.

이외에 15억원을 지원하는 입학사정관 연수∙훈련 프로그램 지원사업에는 서울대와 동국대 등 총 8개교가 선정됐으며 해당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에 대한 전문적인 연수∙훈련과 함께 교원∙학부모를 대상으로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을 포함한 선도대학(30개교)은 전체 모집인원의 24.5%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한양대는 지난해 23.0%에서 17.9%포인트 증가한 40.9%를 입학사정관으로 뽑고 서울대는 64.7%에서 무려 81.2%로 늘렸다. 이어 서울시립대는 12.9%에서 23.9%로, 성균관대도 18.7%에서 27.8%로 입학사정관 전형비율을 늘렸다.

우수대학(20개교)은 지난해 16.0%보다 2.4%포인트 증가한 18.4%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교원양성 운영대학(8개교)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의 47.9%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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