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정원 수사 논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오늘 퇴임

취임 7개월 만에 자진사퇴

조영곤(55·사법연수원 16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국가정보원 대선ㆍ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 수사 외압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25일 오후 퇴임한다.

조 지검장은 이날 오후 3시 중앙지검 2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23년 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로써 조 지검장은 지난 4월 10일 취임한 지 7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조 지검장은 국정원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53·연수원 23기) 여주지청장과 수사 진행 및 체포영장 청구, 공소장 변경 신청 문제 등을 놓고 마찰을 빚었으며 논란이 커지자 지난 11일 사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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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사의를 밝히면서 “국민과 검찰 가족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직무 수행 과정에서 법과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부당한 수사 외압이나 지시 등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지검장은 대검찰청에 본인에 대한 감찰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으나 대검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현재 조 지검장의 후임으로는 사법연수원 16ㆍ17기 인사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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