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지점 200억 설정 1주일새 모두 매각투신업계에서 처음으로 고객이 상품의 성격, 펀드매니저 선정, 펀드운용방향 결정 등에 참여하는 상품이 성공적으로 발매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일 한국투자신탁은 부산 동래지점(점장 정준화)의 고객들과 펀드매니저가 협의를 통해 설계한 상품 2백억원(주식형 1백20억원, 공사채형 80억원)을 지난 1일 설정한후 이날 모두 매각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몇개 법인을 대상으로 일정금액을 한정하여 설정한 펀드는 종종 있었으나 일반고객들, 특히 지점의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모집설정한 주식형, 공사채형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형의 공식적 명칭은 한국대표주식 2호, 공사채형은 21세기 단위형27호이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일명 동래지점펀드와 같은 유형의 상품이 앞으로는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지점에서도 이와같은 방식의 상품설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3백60명의 고객이 참여한 한국대표 주식2호의 상품구성은 모, 자펀드형식을 빌리고 있으며 목표수익률은 연 13.6%+α이며 장태연 운용역(34)이 펀드운용을 담당하게 된다.
21세기단위형 27호는 수익률이 실세금리+1%이며 채권운용팀의 안재현 운용역(34)이 담당한다.<최상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