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코닝,멕시코에 공장

◎한-미-일 합작, 브라운관 유리 생산라인 착공삼성코닝(대표 안기훈)은 지난 8일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주 티후아나시 엘 프로리드공단에서 한·미·일 3국합작의 브라운관 유리공장 건설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모두 3억4천만달러가 투자되는 이 공장은 6만평의 부지에 오는 98년 하반기까지 연산 4백만개의 브라운관 유리연마공장을, 99년까지 브라운관 유리용해공장을 완공, 연산 1천만개의 브라운관유리를 생산한다. 삼성은 이를 위해 일본의 아사히글라스·미코닝사와 3국합작으로 「VMM(Video Monitores De Mexico)」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합작지분은 삼성과 아사히글라스가 각각 44%, 미코닝사가 12%다. VMM은 앞으로 코닝사의 이론기술과 아사히글라스의 개발 및 응용기술, 삼성의 제조기술 등 3사의 장점을 접목시켜 선진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경영은 3사가 공동으로 한다. 또 공장완공과 함께 티후아나 삼성복합화단지내의 삼성전자 TV공장·삼성전관 브라운관공장· 삼성전기 전자부품공장 등과 TV수직계열화를 갖추고 미국·일본계 현지브라운관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 공장의 착공으로 말레이시아·독일에 이어 해외 3국에 현지생산거점을 마련케 됐으며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산 6천만개의 브라운관유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장의 착공식에는 안기훈사장과 타나카 아사히글라스부사장, 퍼킨스 미코닝사부사장 등 합작사대표와 주정부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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