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주자 외화예금 130억달러 넘어

환율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거주자 외화예금이 꾸준히 증가하며 130억달러를 넘어섰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이달들어 130억달러를 돌파, 지난 9일 현재 132억달러로 집계됐다.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7월말 110억달러, 8월말 120억달러를 차례로 넘어선데 이어 2개월여만에 10억달러가 또 늘어난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기업의 외자유치 등에 힘입어 외화예금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달러를 바꾸기 위한 적절한 환율 수준을 지켜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의 증가는 외환시장 측면에서는 잠재적 공급 요인으로 작용, 최근의 환율 안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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