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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마을 2단계 당첨자 46%가 수도권

국토부 직원 최다…투자자들도 대거 청약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에 대한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단계 아파트 당첨자의 절반이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로, 지난 1단계의 40.2%보다 높아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공급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의 당첨자를 분석한 결과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당첨자가 전체 당첨자 3,576명의 45.8%인 1,637명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에는 총 3,576가구 공급에 1만7,783명이 신청해 4.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수도권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LH가 공급한 1단계 아파트의 수도권 당첨자 비율 40.2%보다 5.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이전기관 종사자의 내 집 마련의 의지가 강했던 점이 이번 청약 결과에 많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ㆍ충청권은 49%인 1,752명이 당첨돼 역시 가장 많은 당첨자가 나왔으나, 지난해 첫마을 1단계 때 54% 보다는 당첨자 비율이 줄어들었다. 각 모집 분야별로 보면 이전기관 종사자의 경우 분양 물량의 60%인 2,146가구에 4,104명이 신청해 191%의 청약률을 보였으며, 이중 1,372명이 당첨되고 나머지 774가구는 일반공급으로 전환됐다. 이전기관 종사자 당첨자들이 속한 부처로는 가장 먼저 이전하게 될 국토해양부가 무려 209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통장 1순위자들의 대결이었던 일반공급은 지역 우선 혜택이 있는 연기ㆍ공주지역 주민이 포함된 충남 지역에서 독식할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이들 지역 당첨자 비율이 49%에 머물렀다. 반면 대전(23.9%), 경기(11.8%) 등에서도 당첨자가 많이 나와 수도권과 주변 지역 투자자들도 청약 경쟁에 대거 뛰어들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세종시 첫마을 2단계 3,576가구의 계약체결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다. 일반인은 행복도시건설청에서. 이전기관 공무원은 과천ㆍ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계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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