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스마트폰 써보니] 삼성전자 '갤럭시 줌2'

DSLR 못잖은 카메라 기능 한손에 쏙

줌 촬영에도 화질 손실 없고 조리개 등 설정 자동조정


'삼성전자가 만든 가장 센 카메라폰'

'갤럭시 줌2'을 처음 쥐었을 때 느낌이다.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도 첨단 기능과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스마트폰의 결합, 찰떡궁합 그 자체였다.


디자인은 갤럭시 S5를 쏙 빼닮았다. 앞면만 보거나 뒷면의 렌즈 부분을 가리고 보면 구분이 잘 가지 않을 정도다. 곡면으로 이루어진 배면 형태와 두께 20.2mm의 인체공학적이고 슬림한 디자인은 일반 스마트폰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그래선지 카메라폰이지만 통화와 문자, 인터넷 등을 이용할 때 손에 쥐기가 매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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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카메라 기능은 예상대로였다.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실행하자마자 렌즈가 빠르게 튀어나왔고 광학 줌을 10배까지 당기는 데 걸리는 시간도 짧았다. '순간을 잡아라(Kapture the Moment)' 라는 이 제품의 슬로건에 걸맞은 반응속도였다.

광학 10배 줌은 먼 곳의 피사체를 고화질로 담아냈다. 줌 촬영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질 손실을 집중 개선한 덕택이다. 공연 무대나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간편하게 멋진 사진으로 담거나 야외 활동이나 문화생활에 적극적인 젊은 소비자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가장 큰 매력은 프로 서제스트(Pro Suggest) 기능. 초보자도 전문가급 사진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게 상황에 맞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노출 등의 설정 값을 지원해 준다. 특히 셀카 기능은 사용자가 셀프 샷을 촬영할 때 원하는 영역에 얼굴이 인식되면 소리와 함께 3장이 연속 촬영됐다. 부담 없는 무게로 휴대성을 개선해 어디서나 편안하게 고화질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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