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9월말 출시한 ‘애니콜 햅틱2(사진)’는 강력한 사용자환경(UI)과 화려한 기능을 자랑하는 풀터치스크린폰이다. 기존 ‘햅틱’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 단말기는 뛰어난 터치감과 대폭 강화된 위젯 기능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우선 터치감을 높이기 위해 햅틱2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 외에도 '나만의 햅틱'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진동을 직접 제작할 수 있게 했다. 또 기존 15개에 불과했던 위젯 아이콘을 최대 50개로 늘려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추가된 위젯 기능은 ▦운동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생활 속 타이머’ ▦메모 작성 후 배경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젯 메모’ ▦금연·다이어트 등의 결심을 되새겨 주는 ‘다짐 4종’ 등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카메라 해상도는 200만화소에서 500만 화소로 향상됐고 ▦플래시 ▦손떨림 보정 ▦오토포커스 ▦접사 ▦타이머 촬영 ▦12가지 장면모드 등 고급 기능을 두루 갖췄다. 햅틱2는 메모리 용량에 따라 크게 ▦4GB(W550/W5500) ▦16GB(W555)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6GB 제품에는 MP3 약 4,000곡, 영화 10여 편의 저장이 가능하고, 8GB의 외장 메모리도 지원해 총 2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특히 터치 동작을 한층 부드럽게 개선하고 드래그 앤 드롭, 사진 넘기기, 필기인식 등 조작시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고, 격자무늬의 뒷면 플라스틱 커버로 강도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과 손에 쥐는 느낌(그립감)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 4가지의 명상 음악과 영상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뮤직테라피,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로 바이오리듬을 알려 주는 햅틱콘, 팡야골프·라인맨 등 13가지의 터치게임과 영상 통화시 잡티를 없애고 뽀얀 얼굴을 보여 주는 뽀샤시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3.2인치 대화면을 통해 동영상과 인터넷 풀브라우징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지상파 DMB, 블루투스2.0, 모바일뱅킹, 지자기센서 등 첨단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햅틱이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UI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풀 터치스크린폰이란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한 데 이어 햅틱2는 풀 터치스크린폰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끌 제품”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