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한류 스타작가 발굴하자" 영국 출판사 편집장 대거 방한

영국 주요 출판사 편집장들이 오는 25~29일 한류 스타작가 발굴을 위해 방한한다.

영국문화원과 한국문학번역원은 내년 4월 있을 런던도서전 주빈국 참가를 앞두고, 한영 출판인 교류를 활성화하고 영국 내 한국 문학 작품 출판을 촉진하기 위해 영국의 주요 문학출판사 편집장 6명을 초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내년 런던도서전의 주빈국ㆍ국제협력 매니저 에이미 웹스터를 비롯해, 영국 내 손꼽히는 대형 출판사인 팬 맥밀란과 하퍼콜린스 등 6개 출판사의 대표와 편집장이 참석한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봄 이정명 작가의 '별을 스치는 바람'의 영문판 출간을 앞두고 있는 팬 맥밀란 계열사 맨틀의 마리아 레즈트 대표, 하퍼콜린스 계열사 블루도어의 로라 디콘 편집장, 앤드아더스토리의 스테판 토블러 대표, 맨아시아 문학상 후보에 오른 티엔 닝의 'The Bathing women'을 출간한 콤마 프레스의 케이티 슬레이드 편집장, 멕클리호스의 폴 엥글스 편집장, 푸쉬킨 프레스의 다니엘 세톤 편집장 등이다.


편집장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영국문화원 본부 코티나 버틀러 문학국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과 영국 문학계에 좀 더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우수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영국에 많이 소개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영국 편집장단은 문학동네ㆍ민음사 등 국내 주요 문학출판사 편집장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26일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 번역가들과 함께 하는 '번역가와의 라운지 토크' 행사에 참여한다.

또 28일에는 한ㆍ영 문학의 보다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마련된 '현대 영국 문학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듣는다'는 세미나에도 참가한다. 홍익대 앞 복합문화공간 '1984'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일반인 참여도 가능해, 편집장 그룹 및 한국인 출판계 인사로부터 번역 문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들을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한국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 그리고 서점 문학담당 마케터들과의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참가를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문화원 홈페이지(www.britishcounci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