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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8일부터 ‘키 리졸브 연습’ 돌입

한미연합사령부가 27일 한국과 미국의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이 28일부터 11일간 일정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미국 항공모함과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2,300명, 한국군 사단급 이상 일부 부대가 참가해 전면전과 국지전 도발 대비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항모는 지난 2008년 방한한 로널드 레이건호(9만7천t급)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 리졸브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지휘소훈련(CPX)이며, 이와 동시에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oal Eagle)이 시작돼 4월30일까지 지속된다. 독수리 훈련에는 미군 1만500명과 동원예비군을 포함한 한국군 20여 만명이 참여한다. 군 관계자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전면전 상황에 대비해 ‘작전계획 5027’에 따라 실시한다”고 말했다. 또 “키 리졸브와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때는 기본적으로 초기에 국지도발로 시작해서 전면전에 들어가고 전면전을 하면서 북한 내부의 변화에 대비한 연습을 한다”며 “작년 UFG나 키 리졸브 때도 국지도발과 급변사태를 상정한 연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군은 키 리졸브 연습기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태세를 강화했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접적지역 부대 등에서는 상향된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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