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지난 2ㆍ4분기 영업이익이 1,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ㆍ4분기 매출은 2조3,725억원, 순이익은 1,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765.4% 늘어났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2ㆍ4분기 매출은 1조5,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32억원으로 212.6% 늘었다. 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준공한 연산 150만톤 규모 당진 후판공장에서 고급 후판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ㆍ판매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측은 올 4ㆍ4분기에는 후판 부문에서 할인 축소와 수입가격 상승 등으로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봉형강은 민간 분양 증가와 지방 이전 공공기관 청사 공사 발주 등에 힘입어 국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김계복 동국제강 상무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일본 JFE스틸이 브라질 고로제철소에 최대 5% 정도 지분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발레ㆍ포스코와 함께 브라질 세아라주에 연산 300만톤 규모의 고로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