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북한을 둘러싼 대내외환경이 불안하지만 각자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업 정상화를 위해 매진하자"며 "올해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 김 사장 등 30여명의 임직원들은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대 회장의 묘소를 찾았다.
현대아산은 지난 2007년 7월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 초병에게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을 중단해야 했다. 주력사업이 멈추면서 한때 1,000명 이상이던 직원 수도 현재 270명 수준으로 줄고 매출 규모도 2007년 2,500억원에서 2011년에는 1,100억원으로 줄었다.
때문에 현대아산에서는 새 정권의 대북정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신중한 입장이기는 하지만 남북관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현재 회사에 남아 있는 직원들은 현대아산의 비전을 확신하고 있다"며 "올해는 대북 관광을 비롯한 주요 사업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