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은행, 예금금리 4%대 진입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하자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에 이어 예금금리도 올렸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4%대로 다시 진입했다. 신한은행은 14일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4.00%로 고시했다. 이 예금의 최고 금리가 4%대로 진입한 것은 작년 7월20일 이후 거의 6개월만이다. 신한은행은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금리가 오른 점을 최대한 많이 반영해 예금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도 이날 1년 만기 예스큰기쁨예금 금리를 4.10%(본부 우대금리 기준)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오는 17일 예금금리를 지금보다 0.20%포인트 올린다. 국민은행의 1년 만기 국민수퍼정기예금은 영업점장 전결금리가 최고 연 4.0%까지 오른다. 하나은행은 369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3.7%에서 연 3.9%로 인상한다. 우리, 신한, 하나, 외환 등의 시중은행들은 이날 일제히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전날 CD 금리는 2.98%로 종전보다 0.18%포인트 올랐다. CD 금리 상승은 작년 11월16일 2.80%로 오른 이후 2개월만에 처음이다. 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64%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상승했으며 5년 만기 국채 금리도 0.07%포인트 오른 연 4.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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