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휩쓴 갤럭시S3 위력 이 정도라니…
갤럭시S3의 힘!…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6조7,000억 또 사상최대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2ㆍ4분기 다시 한번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6일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의 2ㆍ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9.17%, 영업이익은 87.31% 각각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3.82%, 14.53%씩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사상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호실적에는 IM(IT&모바일) 부문, 그 가운데서도 단연 갤럭시S3를 앞세운 스마트폰의 선전이 큰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말 출시된 갤럭시S3는 6월까지 700만대 가까이 공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중 누적 공급량 1,000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ㆍ4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실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7%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3ㆍ4분기 영업이익 7조5,000억원 달성' '올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25조원 달성' 등도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S3의 매출이 3ㆍ4분기 이후 본격화할 것"이라며 "게다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 부문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어 영업이익 25조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