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피스테이, IP컨택센터 잇달아 수주

가격경쟁력 앞세워 국내시장 수성나서

IP 컨택센터(콜센터) 업체인 피스테이가 최근 잇따라 2건의 컨택센터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피스테이는 23일 MSO 사업자인 CMB의 전국 7개 지역 컨택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종합유선방송국인 CMB는 서울ㆍ대전ㆍ대구ㆍ광주 등에 7개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에 서울(2곳) 60석, 대전(2곳) 72석 등 모두 132석의 컨택센터를 설치한다. 피스테이는 지난 7월 CMB 광주방송국에 40석 규모의 컨택센터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컨택센터를 포함해 전국 7개 지역을 통합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피스테이는 또 리서치회사인 동서리서치에 100석 규모의 컨택센터와 110석 규모의 인터넷전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도 수주했다. 동서리서치는 그동안 기존 기계식 전화로 설문조사 등을 해오다가 이번에 인터넷 기반으로 콜센터와 전화를 모두 바꾼다. IP 컨택센터는 구리선 전화 대신 인터넷 전화로 고객과 상담하는 시스템으로 고객 데이터를 웹상에 띄어놓고 상담에 응하는 등 장점이 많아 최근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다. 그동안 시스코ㆍ어바이어 등 외국 대형 기업들이 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스테이 등 국내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피스테이 관계자는 “외산 시스템에 비해 품질은 엇비슷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웹콜(소비자가 웹상에서 클릭해 전화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전화 요금이 무료) 등 특화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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