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명박 시대] 경제 어떻게 달라질까-방송 통신

IT기술 접목 방송·통신 융합 활기<br>IPTV시대 본격 개막…정통부·방송委 합쳐 정보미디어부 설립 추진도

[이명박 시대] 경제 어떻게 달라질까-방송 통신 IT기술 접목 방송·통신 융합 활기IPTV시대 본격 개막…정통부·방송委 합쳐 정보미디어부 설립 추진도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관련기사 • 수혜지 '빅3'-재개발·재건축 • 수혜지 '빅3'-경부운하 • 수혜지 '빅3'-인천 • 재경 2차관 "금산분리등 타당성 있었다" • 한나라 진로 "밝지만은 않다" • MB,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 • 기자회견서 드러난 MB 대북정책 • 盧대통령 'MB 특검' 처리 딜레마 • 경제 어떻게 달라질까-중소기업 • 경제 어떻게 달라질까-방송 통신 • 경제 어떻게 달라질까-부동산 • 경제 어떻게 달라질까-기업 • 한은 앞날은… • 금융정책 어떻게 달라질까 • 금융감독체계 수술 예고 • 인수위 구성 어떻게되나 • "외국인 투자위한 조직 인수위에도 만들겠다" • 첫 기자회견 통해 본 경제정책 기조 • 차기 정부 경제부처 인사 하마평 • "인수위, 정치인 배제 실무자위주로" 이명박 ‘실용정부’의 출범과 함께 방송ㆍ통신시장 전체가 빅뱅에 휩쓸릴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차기 정부의 정보기술(IT)과 방송 정책의 핵심에는 ‘융합’이라는 화두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과 산업, 기술과 기술 간 영역파괴와 상호 결합으로 일컬어지는 ‘융합’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하면서 거역할 수 없는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차기 정부에서는 방송과 통신, 신문과 방송, 정부 부처 간 결합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는 ‘디지털 융합의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자의 핵심 공략 중 하나는 ‘IT 융합기술을 서비스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 이미 이 당선자는 방통융합 산업을 미래의 주력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인터넷(IP)TV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현재 IPTV 관련법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안(가칭)’이라는 형태로 국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이 당선자 측에서 현 정부에서 시작한 사업은 자체에서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차기 정부 출범 이전에 이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본격적인 IPTV 시대의 막이 오르는 것이다. 방통융합은 정부 조직개편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실제 이 당선자 측에서는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를 합쳐 미디어 정책을 총괄하는 정보미디어부를 설립하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산업자원부ㆍ과학기술부ㆍ문화관광부 등의 관련 기능까지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융합시대에 대비한 종합 미디어 부처가 설립되는 것이다. 이 당선자의 ‘대부처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신문ㆍ방송 겸영 규제와 같은 미디어 규제도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당선자가 규제보다는 시장원리를 기반으로 한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 또 최근 미국에서 신문ㆍ방송 겸영을 허용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차기 정부에서는 진입장벽이 예상보다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와이브로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대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도 기대된다. 하지만 두 사업 모두 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리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차기 정부에서도 내수 활성화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 당선자가 내건 ‘통신요금 20% 인하’는 이동통신사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어떻게 될지 알기 힘든 상황”이라며 “인수위의 활동 추이를 봐가며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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