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1조6천억대"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조6천억원대에 머물러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10일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자가 오는 14일 내놓을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달이후 꾸준히 낮춰온 시장의 추정치 1조7천억원대도 밑도는 1조6천362억원 수준이 될것이라고 추정하고 목표가도 종전 75만원에서 7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2.4분기 영업이익도 1조5천억원에도 미달하면서 2004년 2.4분기를 저점으로 이어온 분기 영업이익 호전추세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홍빈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중 D램 단가의 하락 반전과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품의 추가 단가 하락이 영업실적의 악화요소"라고 분석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역시 낙관을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하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메모리 공정의 개선과 핵심제품별 단가하락폭 축소, 정보기술(IT) 경기 전반의 수요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회복은 확실하지만 2007년 상반기까지 실적의 기조적 회복 지속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미래에셋의분석이다. 미래에셋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와 2007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8천428억원, 8조4천56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0.1%, 31.9%씩 대폭 내려잡고 예상 주당순익(EPS) 역시 각각 종전 대비 14.6%, 11.3%씩 하향 조정된 4만1천552원, 5만1천751원을 제시했다. 다만 미래에셋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계절성 수요에 힘입은 영업이익 증가를 감안해 2.4분기 중순 이후 비중확대를 도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관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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