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국내 최초의 도심관광용 모노레일인 '월미은하 모노레일'이 3월 말경에 개통된다고 11일 밝혔다. 전기로 운행되는 세계 최초의 Y자형 모노레일인 월미은하 모노레일은 총 6.1㎞로, 2량이 1차량으로 편성돼 모두 5차량이 운행될 예정이다. 탑승인원은 최소 70명, 최대 92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50㎞까지 달릴 수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 모노레일 공사에 모두 830억을 투자해 경인전철 인천역을 출발, 월미도를 순환하는 노면에 5~17m 높이의 지주를 세워 모노레일 궤도를 설치해 월미도 상공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장애인석을 별도로 만들어 놓았고 비상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통로도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인시스템으로 운행되는 월미은하 모노레일의 실제운행속도는 15~20㎞로 주변을 꼼꼼히 살피고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관망할 수 있도록 운행된다. 월미도에 펼쳐진 전망을 한바퀴 돌며 감상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20여분이며 승차권은 1회용과 자유이용권으로 선택해 탑승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금~일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승객의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시간이 조정된다. 정류장은 인천역 앞 광장을 포함해 월미공원 입구, 선광공사 앞, 이민사박물관 앞 등 4곳에 설치, 월미관광특구 곳곳을 연결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 모노레일의 기술운영은 인천메트로(인천지하철공사)에, 일반운영은 전문업체에 맡기기로 하고 현재 공모중이다. 요금은 5,000원가량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