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마감시황]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1910선 턱걸이

미국 금리인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줄이지 못한채 하락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6포인트(1.4%) 내린 1914.23에 거래를 마쳤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마스탠리 피셔 미국 중앙은행(Fed) 부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금리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히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이날 지수하락을 이끈 건 기관이었다. 기관은 개장 직후부터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2,77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6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19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유지했다. 개인만 2,346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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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내림세가 더 많았다. 섬유의복(-4.13%)이 큰폭으로 하락했고, 비금속광물(-2.06%), 의약품(-1.97%), 증권(-1.97%), 건설업(-1.92%)등도 하락했다.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제일모직(028260)(-4.49%), 아모레퍼시픽(090430)(-3.96%). SK하이닉스(000660)(-3.91%)등으로 낙폭을 줄이지 못했고, POSCO(005490)(-2.11%), 현대모비스(012330)(-1.69%),현대차(005380)(-1.68%)등도 하락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1.04%), 삼성에스디에스(018260)(0.19%)상승했다.

소폭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7포인트(2.06%) 하락한 672.9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만 98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5억원, 535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0.90%) 내린 117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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