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KAIST"산학협력단 산학연 기술이전 힘쓸것"

개교 40주년 비전 선포 계획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아 '비전 2025'를 선포할 계획이다. 서남표(사진) KAIST 총장은 3일 신년사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 선도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KAIST의 꿈과 희망을 담아 초일류 연구중심 대학들의 공통점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비전 2025'를 선포하겠다"며 "비전 2025에서 가장 뛰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선별해 우선 지원하는 등 KAIST의 꿈과 열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교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서 총장은 "KAIST가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구 분야에 더 많은 교수진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교원을 찾아 임용함으로써 기초과학 분야를 2배 이상 키우는 한편 생물ㆍ뇌과학ㆍ재료ㆍ화학ㆍ수학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AIST 에듀케이션센터'를 설립, 개별화된 지식을 디지털화해 지식습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EDDKAㆍEducation through Digitized Discrete Knowledge Acquisition)을 KAIST 내에 적용하고 파급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초기에는 학부생들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장비와 제품들을 개발하고 점차 적용범위를 넓혀나갈 텐데 KAIST는 EDDKA에 활용할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실험을 할 수 있는 독립된 캠퍼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총장은 "KAIST가 MIT보다 더 많은 특허를 출원하지만 MIT가 특허를 통해 큰 수입을 벌어들이는 데 비해 KAIST는 특허를 유지하는 정도의 수입만을 거둬들이고 있다"며 "더 많은 교수와 학생들이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KAIST 산학협력단이 기술이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그 기능과 조직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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