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개월 만에 회원 수 10만명, 1인당 평균 사용액 250만원 이상, 연체율 0.06…' 현대카드의 '플래티넘3 시리즈에 대한 설명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9년 11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신상품 개발에 나섰다. 그결과가 나온 것이 바로 4종의 현대카드 '플래티넘3 시리즈'. 이 카드는 생활방식에 따른 실용적 혜택으로 무장했다. 카드 상품에 따라 개별 제공되던 항공권 할인과 유명 호텔ㆍ레스토랑 등에서 제공되는 클럽서비스, 특급 호텔 발레파킹 등을 제공했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월평균 가입자가 약 2만5,000명을 기록했고, 출시 4개월 만에 회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카드업계 스테디셀러로, 개별 카드로는 국내 최다 유효회원(82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M'의 월평균 신규 가입자 수가 8만3,000명 선이다. 단순히 신규 회원의 수만 놓고 보면 현대카드 '플래티넘3 시리즈'는 '현대카드M'의 30% 수준이지만, 질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사정이 달라진다는 게 현대카드 측 설명이다. '현대카드M' 고객들의 월 평균 사용액은 1인당 85만원 수준이지만 '플래티넘3 시리즈' 회원들의 월평균 사용액은 '현대카드M'의 3배에 가까운 250만원 선이다. 현대카드 '플래티넘3 시리즈'의 연체율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는 게 현대카드의 설명이다. 현재 '플래티넘3 시리즈'의 연체율은 0.06%. 0.4%대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카드 전체 연체율(카드사 중 최저)과 비교했을 때도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우량 고객들을 대거 유치하고, 이를 통해 양적 성과와 함께 최고의 리스크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라고 현대카드는 강조했다. 현대카드의 관계자는 "이 모든 것이 일반 카드의 4~20배에 이르는 높은 연회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거둔 성과"라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