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2일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3,5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고속전동차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로템은 방한 중인 보리스 코레스니코프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와 사업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총 4조원 규모의 철도차량 현대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오는 2012년 6월까지 키예프-카리코프-도네스크 3대 도시를 연결하는 구간에 최고속도 160km의 전동차를 공급하게 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는 낙후된 전동차들을 향후 10년간 최신 사양의 전동차 1,500량으로 대체하는 중장기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과 현대종합상사가 사실상 이 사업의 우선권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