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MS가 지난 1ㆍ4 회계분기(7~9월) 35억7,000만달러(주당 40센트)의 순익을 내 예상치인 주당 32센트를 웃돌았다고 23일 보도했다. 전년 동기의 실적(43억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경기침체를 고려했을 때 상당히 양호한 수치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MS의 피나는 구조조정 노력 덕에 보다 긍정적인 실적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MS는 올해 들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고 출장비와 영업망 유지비용 등을 축소한 바 있다. 또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개인용컴퓨터(PC) 판매량이 지난 분기에는 증가세로 늘어났다는 점도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꼽혔다.
시장조사업체인 맥애덤스 라이트의 시드 패러크 애널리스트는 “MS가 코스트 관리를 상당히 잘 했다”며 “할 만큼은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1ㆍ4 회계분기에 MS의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3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패러크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에 시달린 기업들이 새 OS로 업그레이드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