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미주개발은행(IDB)과 손잡고 한국의 중소기업 육성경험을 중남미에 전수한다.
4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미주개발은행의 산하기구인 MIF(Multilateral Investment Fund)와 추진하는 것으로 국내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 가운데 컨설턴트를 선정해 중남미 국가에 중소기업 육성프로그램 등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과 MIF는 4∼7일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한-MIF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 회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ㆍ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0여개 국내 중소기업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과 함께 개별면담과 심사를 통해 컨설턴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정부가 지난해 IDB에 가입한 후 IDB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이 주 컨설턴트로 참여하게 되는 최초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