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쌍용차, 유상증자설에 하락

쌍용자동차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출렁였다.

쌍용자동차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16%(200원) 내린 6,130원에 거래를 마치며 9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쌍용자동차의 상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것은 이날 시장에 대규모 유상증자설이 퍼졌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쌍용차에 유상증자 추진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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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증권사 관계자는 “만약 유상증자 설이 사실이라면 재무리스크는 물론 물량 부담 악재가 부각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봤을 때 대주주인 인도의 마힌드라 &마힌드라를 대상으로 한 제 3자배정 유상증자가 유력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이 보유한 보통주 6,100여만주에 대한 보호예수 조치가 해제된 점도 수급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 2011년 2월 23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마힌드라 그룹이 보유한 쌍용차 보통주의 보호예수기간이 8일자로 만료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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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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