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위해 정부·국민 힘합쳐 열심히 뛰어야"

[이건희 前회장 美 CES 참석]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과 관련해 "국민과 정부와 힘을 합쳐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한 이 전 회장은 이날 CES 2010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계올림픽 유치의 성공은 아무도 모를 일이다. (결과를) 상상하기 힘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직히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서 있지 않다"면서도 "개인적으로 꼭 국민과 정부 다 함께 힘을 모아 한 쪽을 보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길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직 IOC 위원과 (미국에 와서) 저녁식사를 함께했다"고 귀띔했다. 이 전 회장은 이와 함께 일부 IOC 위원을 CES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 열흘 더 (미국에) 머물다가 한국에 다녀온 뒤 다시 2주 정도 해외로 나올 것"이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 재판' 후 스스로 IOC 위원 자격을 포기했지만 사면복권 후 자동적으로 위원 자격을 다시 얻게 됐다. 국내에는 이 전 회장 외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씨가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스포츠외교 차원에서의 평창 올림픽 유치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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