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여자아마추어골프 무대를 석권했던 신지애(18ㆍ하이마트)가 프로 데뷔 이후 첫승을 올렸다.
신지애는 지난 21일 대만 창궁골프장(파72)에서 끝난 코사이도 대만-일본프렌드십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4,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2오버파 21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프로전향을 선언한 지 2개월만에 프로 첫 승을 거뒀다. 또 올 시즌 최강의 신인왕 후보임을 새삼 입증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한국여자주니어선수권 등 아마추어 주요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초청 출전했던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 테스트 면제를 받고 바로 프로선수가 됐다.
한편 신지애에 이어 이날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67타)를 낸 쳉야니(대만)가 1타차 2위를 기록했고 지난 15일 대만 로열오픈에서 우승했던 박희영(19ㆍ이수건설)은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3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