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증시포럼에서 “내년 역시 올해와 같은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혁신적이며 밸류에이션이 비싸도 이익증가율이 높은 종목군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팀장은 성장 종목군으로 ▦미국 제조업 부활 관련주 ▦동남아 성장 수혜주 ▦해외 관광객 증가 관련주 ▦스마트 디바이스 혁신에 기반한 정보기술(IT)주 ▦새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부양 수혜주 등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제철, LG화학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또 “내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로 올해보다 개선되겠지만 선진국의 공공부채 처리문제, 중국 경제구조 개혁, 국내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경기회복의 강도는 약할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는 1,750~2,200포인트”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