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유럽위기감에 혼조세

뉴욕증시에서 유럽국가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다우지수와 스텐다드앤 푸어스(S&P) 지수가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7.31포인트(0.32%) 하락한 11,637.45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1.75포인트(0.14%) 내린 1,269.75에 머물렀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4.63포인트(0.17%) 상승한 2,707.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을 앞두고 다시 높아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반영하며 장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유럽국가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올랐다. 포르투칼과 아일랜드의 경우 사상최고치인 550bp, 686.5bp를 기록했다. 이미 독일과 프랑스가 포르투칼의 구제금융 신청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구제금융 규모가 500억~1,00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M&A 소식이 전해졌지만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미 동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미국3위 유틸러티 회사인 듀크 에너지는 프로그레스 에너지를 137억달러에 주식스와프 방식으로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사의 주가는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화학업체인 듀퐁은 식품 및 바이오사업 강화차원에서 덴마크 식품첨가물 업체 대니스코를 58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하지만 듀퐁의 주가는 1.47% 내렸다. 한편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이날 장 마감후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4분기 주당순이익이 21센트로 전년 동기의 1센트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년 동기에 2억7,7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총이익도 2억5,800만달러로 크게 좋아졌으며 매출 역시 57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54억3, 00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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