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그리스 긴축안 속도....그렉시트 우려 완화

그리스 재정 긴축안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공공 부문 임금과 연금 삭감, 공무원 인력 감축 등이 포함되면서 긴축안 마련이 속도를 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그리스 재무부가 2013~2014년 115억유로의 재정 감축안에 공공 부문 임금과 연금 삭감, 공무원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해 사실상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언론들도 긴축 규모 115억유로 가운데 108억유로는 이미 대상이 확정됐고 나머지 7억유로는 20일 회의에서 결론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종 합의를 위한 각국 정상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진통은 있겠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크게 완화 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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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가 긴축재정과 구조개혁을 거부한다면 그때 그렉시트 문제에 대해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각국 정상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22일 아테네에서 융커 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24일에는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25일 파리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차례로 만난다.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23일 베를린에서 따로 만나 그리스 사태 해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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