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근로시간은 줄어들고 임금은 올랐네?

작년 4시간 적게 일하고 임금은 오히려 6% 올라

근로시간은 줄어들고 임금은 올랐네? 작년 4시간 적게 일하고 임금은 오히려 6% 올라 임석훈기자 shim@sed.co.kr ‘근로시간은 줄어드는데 임금은 계속 올라.’ 지난해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은 4시간가량 줄었는데 임금은 오히려 6%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6년 노동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7,438개)의 근로자 한 사람당 월평균 임금총액(정액+초과+특별급여)은 254만2,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5.7% 상승했다. 정액급여(통상임금과 기타수당)가 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초과급여(연장+야간+휴일근로)는 5.4%, 특별급여는(상여금ㆍ성과급 등) 2.4% 각각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전기ㆍ가스 및 수도사업이 430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 및 보험업도 407만7,000원으로 고임금에 속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9인 규모 사업체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5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지수는 194.1로 소규모 사업장의 2배에 육박했다. 또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정상+초과근로)은 191.2시간(주당 44시간)으로 전년보다 3.9시간(2.0%) 감소했다. 월평균 근로일수는 22.7일로 전년 대비 0.5일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임금 순위 2위인 금융ㆍ보험업이 167.9시간(주당 38.7시간)으로 가장 짧아 ‘적게 일하고 월급은 많이 받는’ 최고의 직종임을 입증했다. 교육서비스업ㆍ통신업 등도 근로시간이 적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0인 이상 사업장이 180.6시간으로 가장 적게 일했고 30~99인 사업장의 근로시간(198.0시간)이 가장 길었다. 입력시간 : 2007/02/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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