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生保, 계약유지율 높이기 총력

설계사 수당체계 개편 해지율 낮을수록 수당 높여

생보사들이 보험상품의 ‘완전판매’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전판매란 보험이 꼭 필요한 계약자에게 충분한 상품설명을 한 후 판매해 보험 기간 중 계약을 깨는 일이 없도록 하는 판매 행위를 말한다. 19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안츠생명은 완전판매를 위해 설계사의 수당 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알리안츠생명의 새로운 수당 체계는 완전판매를 해 계약유지율이 높은 설계사에 대해서는 더 많은 수당이 지급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반면 유지율이 낮은 설계사는 기존 수당보다 적은 금액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알리안츠생명의 영업조직은 분기별로 평가되는 계약유지율에 따라 적게는 85%에서 많게는 110%의 모집 수당을 받게 된다. 알버트 김 마케팅담당 상무는 “오랜기간 유지되는 보험계약이 많아야 생보사가 성장할 수 있다”며 “영업조직의 완전판매를 유도하기 위해서 수당체계를 정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서비스 콜’ 제도로 완전판매 비율을 높이고 있다. 계약이 끝난 직후 본사에서 모든 계약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에 대한 재설명을 하고 있다. 또 계약해지율이 높은 영업관리자에 대해서는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는 등 계약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처방을 쓰고 있다. 대한생명은 ‘3대 기본 지키기’ 제도를 시행중이다. 3대 기본이란 ▦고객의 가입의사 확인 ▦청약서에 자필서명 받기 ▦보험 약관과 청약서 전달 등으로 이를 통해 완전판매율을 높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이 청약서를 쓰기 전에 상품 설명을 제대로 받았다는 고객가입확인서를 써야 한다. 이와함께 본사 콜센터에서 전 계약자에게 ‘러브콜’을 걸어 상품에 대한 재설명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