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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발산지구 일반분양 없다

5,68가구 모두 철거민에 이미 배정 완료<br>극소수 임대만 남아…불법 지분거래 극성


장지·발산지구 일반분양 없다 5,468가구 모두 철거민에 이미 배정 완료극소수 임대만 남아…불법 지분거래 극성 서울의 알짜지구로 꼽히는 송파구 장지지구와 강서구 발산지구에서 일반인에게 공급되는 분양주택은 사실상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지ㆍ발산지구는 철거민에게 우선 공급한 뒤 남은 물량에 대해 일반인에게 분양되는 방식이다. 2일 서울시 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장지ㆍ발산지구의 총 공급물량 1만994가구 가운데 분양주택 5,468가구 모두 철거민들에게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 공급물량은 임대주택(총 5,526가구) 중 극히 적은 물량이 예상되고 있다. 장지ㆍ발산지구에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분양주택은 계약자 명의로 이전이 가능하나 임대주택은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하다. ◇분양주택, 일반공급 사실상 제로= 지구별 분양주택은 장지지구 2,681가구, 발산지구 2,787가구 등이다. 장지지구 분양주택 전 물량은 철거민들에게 배정이 마무리 됐다는 게 도개공측의 설명이다. 발산지구 분양주택의 경우 전용 25.7평 규모는 철거민에게 전량 공급됐다. 전용 18평 규모는 110여가구가 남아있는 데 이 역시 곧 소진될 것으로 보여, 일반인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임대주택은 장지 2,721가구, 발산 2,805가구. 임대주택 중 극소수 물량만 철거민이 아닌 일반인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불법 입주권 거래 극성 예상= 장지ㆍ발산지구 분양주택 모두 철거민이 차지함에 따라 일반인이 분양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선 철거민 지분을 매입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철거민 지분 거래는 현행 법상 불법이다. 그렇다 보니 가등기ㆍ가압류 등을 설정, 건물 준공 후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는 등 탈법 거래가 관행화 돼 있다. 이렇게 거래해도 적발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대놓고 입주권 거래를 알선하는 기획부동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장지ㆍ발산지구 입주권에 대한 불법ㆍ탈법 거래가 분양시기가 다가올수록 더욱 극성을 부릴 수 밖에 없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입주권 거래는 시장 침체로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 장지ㆍ발산지구 아파트 분양은 2007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입력시간 : 2005-02-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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